양남사이시장
Yangnam SAI market
2016
completed
open market, office, residential
location : yangnam marekt, seoul
dimension : -4F/14F, 13,691sm
architect : zongxoo u, vin kim
team : aran cho, heera kang, jooeun lee
양남시장은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한 대부분의 재래시장들과는 달리 영등포구 준공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서울의 많은 공장지대들이 이전 또는 개발되는 상황과 함께 양남시장의 주변 공장들도 아파트 위주의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재래시장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되는 선형 타입의 시장과 주거지역에 위치해 도로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타입의 시장으로 나누어 지는데, 양남시장은 4면이 도로(3면은 일방향 도로, 1면은 간선도로)에 접해 있는 아일랜드형 시장이다. 재래시장이 개발되면 대부분 시장의 형식은 없어지고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저층의 상가위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와 같은 계획은 개발 수익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만들어져왔다. 그로 인해 기존 상인들의 재입점률이 극히 저조하고, 집객시설이 없어 전통시장으로의 경쟁력을 상실하는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우리가 제안하는 양남사이시장은 일반적 주상 복합 건축의 대안이다. 주거, 시장, 거점시설이 유기적으로 지속가능하며, 기존 시장의 틀을 유지하면서 재래시장의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여 주변의 상권이 되살아 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거시설에 의해서 만들어진 대공간에 장터를 만들고, 도시 환경을 거려한 수직 정원을 조성하며, 골목길과 시장을 사이에 두고 거점시설을 계획하여 “일하고(시장) · 휴식하고(주거) · 놀고 배우는(문화거점시설)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