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 206
Onenam 206


2015
completed
commercial, multi-family residential

location : onenam-dong, seoul
dimension : 4F, 369 sm
team : zongxoo u, vin kim

photograph : jungsik moon

Onenam 206은 기존의 상가 주택을 쉐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종묘의 오른쪽 원남동에 위치한 onenam206의 주변은 조명기구 등의 소규모 판매 및 제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문화재 보호 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서울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그 변화 속도는 느린 지역이다. 최근 관광객과 대학로로 유입되는 소비층의 요구에 의하여 공용공간은 쉐어 하면서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1-2인용 쉐어 하우스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기존 건물은 4층 규모로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4층은 일반적인 주택이었다. 도로변에서 바로 인지가 안되지만 2층부터는 서쪽으로 종묘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건물이었다. 우리는 기존에 단절되어 있던 북측과 남측도로를 지상층 공간을 통해 연결하고 외부의 볼륨은 그대로 둔채 기존 2가구가 살던 집을 11명이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다른 유형(5개의 다른 방)의 평면을 계획하고 최대한 많은 곳에서 종묘를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건물의 1층은 입주자와 외부인을 위한 라운지로 계획하였다. 기존에 계단실로 이루어진 부분을 철거하여 사무공간으로 만들고 뒤쪽의 도로와 연결되는 곳으로 새로운 계단을 설치하여 2층까지 오픈되도록 하였다. 기존에 불법 확장 된 공간을 덜어내고 나니 햇볕이 들어오는 밝은 창과 남측도로로 바로 통할 수 있는 출입문을 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남쪽과 북쪽의 골목길이 라운지라는 공간을 통하여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골목과 건물의 단절을 공용공간의 라운지를 통하여 연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

2층부터 4층은 1~2인실로 구성된 11개의 방이 계획되었고, 3층은 이곳에 거주하는 11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계단 참에 설치되어있는 화장실과 창고 등은 철거하여 거주자들의 공용 공간으로 계획하였고, 2층과 4층은 공용공간에서 연결된 외부 발코니를 계획하였다. 각 방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설치된 최소의 방에서 2명이서 각자의 침실공간은 있지만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실은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공용공간은 유지하면서 사적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옥상은 기존에 있던 가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거주자들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옥상정원과 조경을 새로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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